태국에서 이상한 일을 당했습니다.

기타 태국에서 이상한 일을 당했습니다.

2017.11.07. 오후 7:02
ho****
태국에서 이상한 일을 당했습니다.
제 잘못이지만... 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물건이 파괴된건 아니고 제가 타고 있던 차량만 파손이 되었습니다. 경찰서에 수갑을 강제로 채워져 이송되었고, 유치장으로 바로 갔습니다. 외국인인 제게 범법을 저질러서 몇일 유치장에 있어야 한다는 등 이런 설명은 하지 않은채 강제로 수갑을 채워 유치장에 강제로 강금되었습니다. 양쪽 손목엔 상처가 손등은 감각이 지금도 무딥니다... (몇주 지났는데도 지금도 그렇습니다.) 유치장에 태국사람들 밖에 없어서 한국 대사관 연락이나 지인에게 연락을 하고자 제 핸드폰(강제로 압수)을 달라고 하였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다고 집에서 약이라도 가져와서 먹을수 있게 해달라고 해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렌트카 차주와 한국분이 오셔서 경찰에게 얼마를 주면 조용히 끝낼수 있다해서... 하루동안 겁먹은 저는 경찰에게 뒷돈을 주고 렌트카 차량비를 주고 나왔습니다. 제가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외국인이 큰 죄를 지었어도 원한다면 대사관에 연락을 해주는게 맞는거 같고, 죄가 이러니 얼마간 구금되어 있을거고,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려주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경찰은 외국인이니 뒷돈만 주면 다 끝나는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몇일후 한국에 돌아와 다니던 정신의학과에서 다른 약을 더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태국 대사관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처리 되는게 맞는지... 태국 대사관 여직원 말은 경찰서에서 구지 한국대사관에 연락할 의무는 없다고... 그럼 국민이 요청하면 연락해주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하니 아무말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