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네비게이션 앱 중에 "김기사"가 인기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그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정보이용동의를 요구하는 창이 뜨는데 왠 동의요구가 이렇게 많은가 싶어서 살펴보니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항목들에 대해 정보를 가져가겠다는 것이어서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왜 김기사라는 앱을 이용하는데 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주소록을 모두 제공해야 하고, 왜 내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그들이 접속해야 하는지, 또 왜 내 통화기록을 그들이 열람해야 하는지 더구나 왜 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도 보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앱을 이용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정보가 이렇게 김기사를 이용하는 대가로 그 회사에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까요? 다른 대부분의 앱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개인정보를 모두 수집해 가는데 이러한 현상이 정상적인 상황인지 확인취재를 해 주시고 잘못된 것이라면 시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이 바뀐 후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앱은 다 없어졌지만 지금도 이렇게 서비스제공과 전혀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들을 수집해서 이들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대단히 잘못된 일이 아닐까요?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