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의 두 얼굴

기타 강남 재건축의 두 얼굴

2017.10.25.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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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의 두 얼굴
서초구와 대형 건설사의 합작품인 환경 재앙 속에 병들어가는 시민들, 보상은 누가해주나요? 누군가에게는 잭팟인 재건축 허가.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스피드재건축 119라는 듣기 좋은 공약으로 강남의 재건축 신화에 앞장서왔습니다. 실제로 서초구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반포로와 서초중앙로의 T zone은 수년째 지속되는 재건축 붐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누군가에겐 분명 호재일 수 있으나 현장 인근의 주민들은 수년째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초구청의 정책에 힘 입어 대형 건설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재건축의 피해보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특히 삼호가든 3차의 경우 공사현장은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통학길과 경계를 같이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의 철거물 투하 방식을 살펴보면 철거 층에서 포크레인이 철거물을 그대로 바닥으로 낙하하는 방법으로 얇은 가림막 하나를 경계로 아이들이 보행시에 아찔한 광경이 수차례 목격된다. 주민들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구청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과태료만 몇 번 부과하고 잘 살피고 신경쓰겠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제대로 시정되지 않아서 답답할 뿐입니다. 현대건설은 구청에 제출한 안전계획서에 공사 전에 미리 인근 주민들을 위해 공청회를 열어 민원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으나 8월 16일 석면철거를 개시하면서도 저희 아파트에 공문 한 장 보내지 않았고, 공청회는 커녕 현장 외벽에 공사에 관한 안내판 하나 게시하지 않는 등 원칙을 무시한 채 철거 속도에만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적물을 24시간 이상 야적시 방진덮개를 해야한다는 원칙 등 각종 규율을 무시하고 주민을 기만하는 공사행태로 인근 주민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희동네에는 실제로 삼호가든 재건축 공사 이후에 호흡기 질환,피부과질환,안질환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 원성은 재건축을 주도한 서초구청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일개 시민들의 호소에는 꿈쩍도 안하는 현대건설과 서초구청을 움직일 수 있도록 저희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종 자료는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