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저의 반려견이 억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기타 소중한 저의 반려견이 억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9.07.11. 오후 10:50
김태****
소중한 저의 반려견이 억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9년 7월 7일 오후 9시. 사랑하는 마요가 영원히 잠들어 별이 되었습니다. 골목 방지턱을 지나던 분리수거 트럭에서 저와 저의 반려견이 있는 방향으로 갑자기 쓰레기봉투가 떨어졌고, 그것에 놀란 반려견 마요가 피하려 되레 분리수거 트럭 아래로 들어가 뒷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저 또한 피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그 순간 고통스러워하던 마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옳겨졌지만 사고 3시간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작은 마요가 견디기에는 너무도 큰 고통이였습니다. 평소 잔병치레 하나 없이 너무도 밝고 건강한 아이였기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원망스러운 것은 왜 쓰레기가 그렇게 넘치도록 가득 실어 운반 했는지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가해자는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와 관련된 부분은 보험사와 처리하라는 식으로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수소문 통해 해당 하청 업체를 알아냈고, 해당 기관의 담당자와 연락이 닿아 관련된 부분으로 연락을 나눌 수 있었지만, 평소 가해자의 부적절한 업무 태도나 잦은 실수로 해당 담당자에게 여러차례 혼이 나고, 개인적인 심리 상태가 온전치 못한 점을 이야기하며 이번 사건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에 위로는 커녕, 이러한 직원을 채용하여 쓰레기 분리수거 업무를 보게하는 무책임한 하청 업체에 더욱 분노하였습니다. 아직도 가해자는 버젓이 저희 동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일을 보고 있고, 반려견이 사고 당한 지점을 어쩔수 없이 지나쳐야만 하는 저의 상황이 너무도 억울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해당 구청의 하체 업체 선별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쓰레기 차에서 왜 쓰레기가 넘쳐 반려견 또는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벌어지는지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현재 CCTV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고 이를 확보하는 대로 한번 더 제보하여 꼭 많은 분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피해견 또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해당 기관과 가해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 입니다. 그게 그렇게 떠난 마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