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35분에 인천을 출발해 삿포로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기를 탔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두시간이 지났을때, 갑자기 승무원이 긴급상황이라며 좌석에 내려온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매우 흔들리는 상황이었고,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승객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으나 10여분뒤 승무원이 이제 산소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비행기밖과 기내 안의 기압차가 갑자기 심해졌기때문에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긴급 상황은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 운행중 산소마스크가 작동할만큼의 상황을 처음 겪어 많이 당황스러웠고, 또한 의문이 해소되지않아 제보를 드립니다.
당시 탑승했던 삿포로행 비행기는 11시 15분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공항에 도착한 것은 10시 40분도 안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거의 3시간 예상했던 비행시간이 한시간 가까이 줄었는데, 많은 승객들이 너무 빨리 도착한 것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비행기가 매우 흔들렸던점, 승객들이 심한 귀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기압차가 심했던것, 예상 도착시간이 당겨진 것을 볼때 급강하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기내기압차가 심하자는 설명 외에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진에어 항공기가 급강하를 한 것이 맞는지, 맞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가 앉은 좌석은 산소마스크가 내려오지않아 강제로 내려야했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평소 항공기 안전 점검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YTN에서 취재해 시민의 궁금점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