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사는 32살 청년입니다.

기타 안녕하세요 호주사는 32살 청년입니다.

2019.01.03. 오후 7:41
박성****
안녕하세요 호주사는 32살 청년입니다.
안녕하세요 호주에 사는 32살 박성현이라고 합니다. 혹시 해외쪽 사건사고도 제보가 가능한가요? 다름이 아니라, 2019년 1/1일 인종차별 폭행사건을 당해서 제보해봅니다. 현지 시각으로 12:05분경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어린 호주청년 2명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여 코뼈가 뿌러지고, 갈비뼈도 금이 가서 전치 4주 이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후 바로 엠뷸런스와 경찰에 신고하였구요, 먼저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다다음날(2019/1/02) 경찰에서 방문하여 진술서를 작성한 후 현재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할때 현지 경찰에게 현장에 CCTV가 없어서 범인을 잡기 힘들 것 같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술서 작성 후 사건현장에 다시 방문 했었는데, 범인 2명이 나오고 도망간 곳에 CCTV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억울한 마음에 담당형사에게 사진과 함께 메일을 보낸 상태입니다. 또한, 저랑 비슷한 시간때에 다른 한인분도 흑인 2명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지만, 현지경찰의 안일한 태도로 현장에서 그냥 놓쳤다고 하네요 살면서 이런일을 당한게 처음인지라 많이 당황스럽고, 글재주도 없어 횡설수설 하지만 정말 억울한 마음에 빨리 이 먼나라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매년 호주에서는 다양한 인종차별 사건사고가 발생하는데, 호주정부에서는 아시아인들의 사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아니고 한국영사관에서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네요 저와 같은 일을 당한 수 많은 유학생들은 결국 혼자 해결하고, 몸이 다 낫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은 부분으로 인하여, 다시 일을 하러 갑니다. 저역시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이런일을 제보하는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현재 지내고 있고 앞으로 지낼 예정인 모든 한국인분들이 이런 부당한 대우와 무차별적이고 비인간적인 이런 폭력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를 드립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중 정말 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부디 관심 가져주셔서 연락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