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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일전쯤 다용도실앞 선반(우리집은 주택)에 놓여 있는 작은화분에 새알이 6개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4마리가 부화를 했습니다. CCTV를 설치해서 아이와 관찰을 해보았더니 정말 치열하게 새끼들을 키웁니다. 쉴새없이 먹이를 나르고 새끼가 똥를 싸면 먹어치웁니다.(두번째파일) 놀랍게도 아빠새도 옵니다. 아빠새 입에 있는 먹이를 어미새가 받아서 새끼에게 다시 먹입니다. 먹이도 누구하나에게 많이 가지 않고 공평하게 줍니다. 최근 천안과 창녕사건을 보고 마음이 아팠던지라 이 새들이 더욱 숭고하고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날아가는것 처런 보이는 한마리 새도 저렇게 열심히 살고 있네요. 세상에 미천한 생명이란 그어디에도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