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매물도쓰레기

기타 대매물도쓰레기

2018.05.01. 오전 10:03
양은****
대매물도쓰레기
2018년 4월 28일 대매물도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남해의 작은섬, 아름다운 섬,, 이런 기대를 안고 갔지만, 해안가에 널려있는 쓰레기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왔습니다. 전체 해변을 둘러보진 못했지만 당금마을 폐교쪽 해안만 봐도 해안이 아니라 쓰레기장 입니다. 개인이 한두개 주어서 어떻게 해볼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이곳은 "몽돌해변"이라고 하고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라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지만 이곳에 내 가족과 함께 오고싶은 마음은 하나도 생기지 않습니다. 작은 섬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미 쓰레기 양이 한두명이 처리하기는 힘든 수준입니다. 가장큰문제는 쓰레기를 어떻게 육지로 가지고 와서 처리하냐 입니다. 해변에서 당금항까지는 거리가 있기때문에 바로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옮길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기 위해선 배도 필요하고, 또 배로 옮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문제입니다. 저혼자 검은 비닐봉지들고 하나하나 주어서 해결되는 문제면 좋겠지만 지금상황은 전문가와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원봉사나 군부대 대민지원등을 이용해서 쓰레기를 한대모아 배를 통해 쓰레기를 육지로 가지고 나오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타당하다고 봅니다. 통영시민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청해봅니다. 검색해보니 2017녀 10월 자원봉사자 12명과 쓰레기 청소를 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12명으로 쓰레기는 어찌어찌 모을 수 있겠지만 그 쓰레기를 처리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기사도 쓰레기 청소를 했다고만 나와있지 어떻게 처리했는지 결과가 어떤지는 기사가 없습니다. 불과 6개월전인데 지금 해안이 쓰레기장인걸보면 아무런 효과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형식적인 인원파견말고, 정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힘을 합쳐 쓰레기 처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