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주가 지지부진한데... 백종원이 받은 배당금 '깜짝'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
지난해 11월, 본인의 회사 더본코리아를 주식 시장에 상장해 말 그대로 '주식 부자'가 됐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책정했는데요.
백 대표, 배당금을 얼마나 받았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7억5천만 원입니다.
전체 배당금 35억 중에서 절반이 넘습니다.
주식을 60%나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누리꾼들 반응은 다소 냉랭합니다.
사회에 기여는 많이 했지만 가맹점주는 생각 안 하느냐는 냉소적인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습니다.
야심 차게 내놨던 통조림 햄 '빽햄'이 비싼 가격에도 돼지고기 비중이 작아 비난을 샀습니다.
또, 국산만 써야 하는 농업진흥지역구역 공장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지난 1월, 유튜브 '백종원') : (캔) 하나 당 100원 아끼려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냐고. 고기 함량은 뒷면에 다 나와요! 우린 애초에 개발했을 때 부대찌개에 어울리게….]
결국, 백종원 대표가 직접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문제 된 모든 내용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잇단 논란과 함께 더본코리아 주가마저 지지부진한 상황.
배당금 액수만 보면 마냥 부럽지만, 이런저런 걱정에 마음은 복잡할 것 같습니다.
자막뉴스ㅣ이은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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